남해 여행 – 지명과 유래
남해는 신라시대 신문왕 때 전야산군이라고 명칭 하였으며. 이후 경덕왕 때 남해군으로 개칭되어 현재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남해라는 이름은 남쪽의 바다를 의미하며 지리적인 특성을 반영하여 명칭이 쓰였습니다. 남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해상무역의 교류가 활발했던 남해는 중요한 요충지였으며 이를 통해 문명과 문화가 복합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해양 방어와 교역의 중심지로 큰 성장을 하였습니다. 남해는 주로 과거에는 농업과 어업을 중심으로 발전하였으며 현대에는 교통의 발달과 관광산업의 향상으로 경제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지역입니다.
남해 여행 – 관광지
첫 번째는 남해 독일마을입니다. 1997년 독일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 과정 중 30년 이상 독일에 거주하며 한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했던 파독 근로자들이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독일마을의 고유한 정체성과 특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독일식 생활양식을 마을 내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독일에서의 검소했던 생활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펜션과 호텔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독일의 문화 양식을 선보입니다. 하얀 외백에 주황색 지붕이 돋보이는 독일 주택의 외형과 남해의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유럽의 풍경을 만들어내는 독일마을은 남해 여행에서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두 번째로는 남해 금산 보리암입니다.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짓고 산의 이름을 보광산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이 산에서 간절한 기도 끝에 조선을 개국하게 되자 소원을 이루어주는 산이라 하여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의 금산이 되었습니다. 금산의 해발고도 681m 절벽 위에 위치해 있는 보리암은 원효대사가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절의 이름을 보광사라 지었다고 합니다. 이후 조선 현종 때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 준다는 뜻의 보리암으로 바뀌게 되었다. 보리암은 대한민국 전국 3대 기도처이기도 합니다. 과거부터 한 가지의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전설이 내려오면서 많은 사람이 사계절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곳입니다. 금산을 오르는 3코스 중 금산바래길은 보리암 주차장에서 출발해 화엄봉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2km의 비교적 짧은 구간이지만 금산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상사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는 금산이 주는 선물처럼 아름답기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세 번째는 가천 다랭이마을입니다.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은 바다에 있지만 배가 없는 독특한 마을입니다. 이곳에 살고 있던 남해 주민들은 해안절벽이라 배를 띄울 수 없어 농사에 의존해야 했고 해안 절벽을 따라 석축을 쌓아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척박한 땅 위에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으로 탄생한 마을로 다랭이 논을 한층 한층 계단식으로 쌓아가며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한 편의 예술작품과 같은 경관을 자아냅니다. 남해 주민들의 끈기와 노력이 지금의 다랭이 마을을 이루게 되었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많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다랭이 마을을 방문한다면 일몰 시간대를 추천하며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모습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네 번째로는 상주은모래비치입니다. 금산 앞쪽에 위치해 있는 은빛 고운 모래 상주은모래 비치는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해수욕장입니다. 모래가 고와 해마다 여름 피서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며 바다의 수온이 높고 해수면도 낮아 아이들 동반 여행으로 최적의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여름과 겨울에는 큰 축제가 열리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고 주변에 감성카페와 맛집이 많아 다양한 즐길거리가 풍부합니다.
다섯 번째로는 양모리학교입니다. 양모리학교는 푸른 바다가 내려 보이는 남해 구둔산 정상에 있는 작은 목장입니다. 양과 관련된 목장체험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 위해 많은 가족들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양 외에도 토끼, 염소 등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고 먹이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즐거운 곳입니다. 편백 숲길과 꽃밭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좋아하는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남해 – 음식
남해의 고유 음식 중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은 단연코 멸치 쌈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일 마을 근처 있어 독일마을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코스로 접근성이 좋고 쌈밥과 함께 먹는 생선 구이와 각종 반찬들이 많아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남해의 토속적인 음식 맛을 느끼고 싶다면 멸치 쌈밥은 별미입니다. 그리고 디저트로는 유자디저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특산물 중 하나인 유자는 독특한 향기와 달콤한 맛으로 잼이나 유자차로 먹는 방법이 대표적이지만 이곳 남해에서는 유자셰이크부터 유자 도넛, 유자 쿠키와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디저트 샵에서 유자로 만든 간식도 맛보기를 추천합니다..
남해 여행 – 총 평가
남해는 때 묻지 않은 해변과 고풍스러운 독일마을 그리고 남해 주민들의 삶과 지혜를 느낄 수 있는 다랭이마을까지 대한민국의 보물섬과 같은 도시입니다. 고운 바다를 맨발로 걸어보고 금산의 경치를 구경하며 복잡한 삶에서 벗어나 느린 삶을 살아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활기차고 핫플이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조용하게 힐링하며 자신에게 에너지를 채워줄 수 있는 소중한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