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여행 - 지명과 유래
강원특별자치도의 남부에 위치한 영월은 한자로 편안할 ‘영’과 넘을 ‘월’을 써서 편안하게 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 선조들이 과거 시험 보러 한양을 가기 위해 많은 고개들을 넘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던 주민들이 험한 산골을 편안하게 지나가라는 마음으로 영월이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월 여행 - 관광지
첫 번째로는 한반도 지형입니다. 영월 한반도 지형은 평창강 끝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천의 침식과 퇴적이 반복하며 만들어진 자연친화적 지형입니다. 이곳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이유는 한반도의 지도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적인 용어로는 감입곡류하천이고 하며 산간지역을 따라 흐르는 하천을 의미합니다. 한반도지형의 입구에는 주차장이 있으며 한반도 지형 가는 길이라고 써져 있는 표지판을 따라 나무데크 길을 15분 정도 올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힘들고 험한 일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고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한반도 지형 탐방로에 올라서면 한 폭의 한반도 지도와 같은 풍광이 펼쳐집니다. 강물 가운데는 물이 흐르는 속도가 느려 모래 지형이 만들어져 있으며 양 옆으로는 구불구불한 모양의 강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 덮인 모습을 볼 수 있고 봄에는 따뜻한 봄 햇살에 비친 강물을 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형형색색 이쁘게 물들어진 가을 단풍과 함께 하나의 그림 같은 장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 삼아 꼭 사진도 찍어보고 자연이 주는 신비로운 장면을 눈에 꼭 담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별마로천문대입니다. 면적 2,208평의 별마로천문대는 대전에 이어 두 번째 시민천문대입니다. 별마로의 별은 '하늘의 별'을 뜻하고 마루는 '정상'이라는 뜻을 가지며 로는 고요할 '로'라는 한자를 써서 별마로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해발 799.8m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망원경과 보조방원경이 있어 달과 행성 그리고 별을 관찰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실내에는 미디어존과 천체투영실 그리고 카페가 있고 미디어 존은 각기 다른 테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오스의 틈은 우주의 탄생과 천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두었고 녹스의 물결이라는 테마는 아름다운 우주의 형상을 볼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에레보스의 빛은 사방의 거울과 거울 속 공간 안에 가득 매달린 작은 조명들을 통해 무한한 공간에서의 별들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로시의 별은 아름다운 별과 함께 사진 찍은 포토존이며 이곳에서 소원빌기 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천체투영실의 경우 돔 스크린에 가상 별을 투영하여 멋진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별자리를 찾는 방법과 그리스 로마신화와 별에 관한 설명들을 재밌고 유익하게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약 9500개의 별을 표현한 이곳 천체투영실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 중 하나이며 아이들에게 우주와 별에 관해 신비로움을 전해 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천체관측실은 주관측실과 보조 관측실로 나뉘며 주관측실은 80mm의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발 799.8m에 설치된 이 망원경은 우주의 성운과 성단 그리고 운하를 직접 보고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보좌관측실은 굴절망원경과 반사망원경이 있어 태양의 흑점과 홍염 등을 관찰할 수 있고 밤에는 별과 달, 성운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별마루천문대의 최고의 인기 스폿은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아침 해가 뜰 때 운해 보는 것입니다. 아침에 주차장 위 언덕길을 올라가면 저 멀리 보이는 산자락 사이에 구름이 몽실몽실 떠 있는 운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자연이 주는 감동적인 장면을 보고 그 속에서 자연이 주는 힘과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하루 바쁘게 지나온 일상이 잠시 멈춘 듯 많은 것에 소중함을 느끼고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줍니다. 아이들과 또는 연인과 방문하신다면 실내 프로그램은 별마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셔서 별자리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들도 들어보시길 추천드리며 차박 캠핑으로 감성적인 하루와 다음날 아침 자연이 선물해 주는 운해도 꼭 만나보실 추천드립니다. 인생에 있어 때론 한 순간 한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곳 별마루천문대의 운해가 그렇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됩니다. 하늘 위를 구름을 보는 일은 수없이 많지만 아래로 내려다보는 일은 인생을 살며 얼마 없을 것입니다. 운해를 보며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자연이 주는 힘을 느껴보고 추억을 남기신다면 오래도록 행복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영월 여행 - 음식
영월의 대표적인 음식 중에 메밀 전병이 있습니다. 강원도 영월은 과거부터 토양이 척박해서 농사가 어려워 메밀, 감자 등의 구황작물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감자빵처럼 메밀로 만든 메밀 전병이 영월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월의 서부 시장에는 메밀전병의 마을이라 할 정도로 많은 가게들이 모여 있습니다. 메밀 전병은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펴서 그 속에 양념이 버물어진 다진 김치와 당면이 들어간 음식입니다. 고소하고 약간 매콤하여 감칠맛이 일품으로 관광객들에게 또는 현지 시민분들에게 굉장히 인기 있는 음식입니다. 간식으로는 꽃길만 카스텔라가 있습니다. 카스텔라 위에는 조선시대 단종과 정순왕후의 캐릭터가 찍혀 있고 어수리라는 나물로 만든 폭신하고 달콤한 어수리 카스텔라와 일반 카스텔라 두 종류가 있습니다. 두툼한 크기의 꽃길만 카스텔라는 우유와 함께 맛보시길 추천드리며 꿀이 첨가되어 꿀향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선물용으로도 따로 판매하고 있으니 영월을 여행하신다면 선물용으로도 꼭 추천드립니다.
영월 여행 - 총 평가
영월은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입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린 한반도지형은 한반도 지도를 본떠서 만들 것처럼 작은 한반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월의 지형과 지질학에 대해 배울 수 있고 퇴적 작용과 침식작용을 통해 하나의 아름다운 지형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또한, 별마루천문대는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고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도 들으면서 우주와 별에 대해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돔 스크린을 통해 실제 우주처럼 느껴지는 9500개의 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외 천문대에 있는 망원경을 통해 달, 태양, 성운 등을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차박을 통해 캠핑의 즐거움도 쌓고 아침에 뜨는 태양과 함께 산 아래에 있는 운해를 볼 수 있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영월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인 메밀 전병도 맛보고 영월에서 자라는 작물인 어수리로 만든 카스텔라도 맛본다면 영월 여행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