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여행 - 지명과 유래
충청북도의 남부에 위치하여 있으며 삼한시대의 마한의 땅이었던 옥천은 삼국시대에 들어서면서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의 도시였습니다. 신라 경덕왕에 '영현'이라고 불렸으며 조선 태조에는 '안읍협'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충선왕부터 조선 말기까지 '옥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행정구역의 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옥천 여행 - 관광지
첫 번째로는 장계관광단지입니다.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에 있는 장계관광단지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호수를 볼 수 있는 힐링의 장소입니다. 6만 평 부지로 조성된 관광단지는 수변길을 따라 만든 아름다운 수국 꽃길을 만나 볼 수 있으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로 또는 연인과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꽃길 산책길을 걸어보고 평온한 호수 공원을 바라보며 바쁘게 지쳐 있던 일상을 잠시 미룬 채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장계관광단지는 푸릇한 봄과 여름뿐만 아니라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는 가을 그리고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에도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장계관광단지는 눈과 마음이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힐링의 공간입니다.
두 번째로는 천상의 정원입니다. 천상의 정원은 수생식물학습원으로 충청북도의 민간 정원 중 한 곳입니다. 대청호 내에 있는 천상의 정원은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식물을 재배하고 번식 그리고 보급하면서 가꾸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2009년에 체험학습장으로 개관한 천상의 정원은 물에서 자라나는 수생식물뿐만 아니라 열대 지방에서 자라나는 식물들도 재배되고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식물에 대한 배움의 현장이자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또한, 넓은 생태공원이 가꾸어져 있어 꽃과 나무를 만나고 잔디밭을 거닐며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보지 못하는 식물인 수련은 오염된 물도 맑은 물로 정화시키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을 가지는 수련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처음 보는 야생화들도 많습니다. 계절별로 다양하게 피고 지며 가장 인기 있는 야생화는 비비추라는 식물이며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가 있는 비비추도 볼 수 있습니다. 분재실에는 화분마다 원예를 가꾸어 놓은 곳입니다. 웅장한 고목나무부터 아름다운 분재 그리고 영산홍, 모과나무 등 다양한 분재들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못에 어여쁘게 피어 있는 수생식물들은 부유식물과 부엽식물 그리고 정수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식물의 정원에서 자연의 경치와 함께 새로운 식물에 대해 배우고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시인 중 한 분인 정지용의 태어나고 자라던 곳으로 그의 삶과 문학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정지용 시인의 집으로 가는 골목에는 그의 아름다운 시가 골목의 벽화와 함께 쓰여 있습니다. 아름다운 그리고 어딘가 구슬픈 정지용의 시가 마음 한편을 아프게 합니다. 정지용의 생가는 초가집의 단층의 한옥집이며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물과 장독대가 놓여 있어 정감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생가 내부에는 정지용 시인의 유품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생전 그가 남긴 다양한 시가 벽에 걸려 있습니다. 또한, 정지용 시인이 쓰던 책, 먹, 붓 등도 볼 수 있으며 문학 해설가가 상주해 있어 정지용 시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도 들을 수 있습니다. 과거 정지용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며 그 시절 그가 느꼈던 마음을 느껴보고 이해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정지용 시인의 그리웠던 시간들을 뒤 돌아보고 그가 적은 시의 한 소절, 한 소절의 의미들을 기억하며 지금의 소중한 하루에 감사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옥천 여행 - 음식
옥천의 대표적인 음식은 도토리 묵과 생선국수입니다. 고소한 도토리묵과 토토리가루로 만든 파전 그리고 도토리 가루로 만든 칼국수가 있습니다. 향긋한 도토리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요리법으로 만든 파전과 칼국수도 인기 요리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생선국수는 옥천에서 많이 잡히는 민물 생선 요리 중 하나입니다. 가물치나 붕어 등의 민물 생선의 육수로 만들어낸 생선 국수는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함께 곁들여 먹는 빙어 튀김도 특별한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옥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얼큰하고 담백한 맛의 생선 국수도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옥천의 대표적인 간식으로는 찹쌀 도넛입니다. 찹쌀 도넛은 찹쌀가루를 동그란 모양으로 반죽하여 튀겨내고 그 위에 달달한 설탕을 뿌려 먹는 간식입니다. 쫀득쫀득한 식감과 함께 달콤한 맛이 느껴져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좋아하는 대표적인 간식입니다.
옥천 여행 - 총 평가
옥천은 자연에서 자연으로 끝나는 힐링 여행의 도시입니다.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때로는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을 때 꼭 필요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장계관광단지는 아름다운 수국과 대청호를 만날 수 있고 민간 정원인 천상의 정원은 하늘의 정원 같이 다양한 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잘 보지 못했던 수생식물에 대해 배울 수 있고 그 외에 야생화와 수련 등 화려한 색깔의 식물들도 볼 수 있어 눈이 즐겁고 향기가 좋아 코도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은 정지용 시인의 발자취를 느끼고 그 시대의 어려운 환경들을 이해하고 감사한 마음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조용한 자연에서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순간 또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충북 옥천 여행을 꼭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