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행 - 지명과 유래
진주는 가야시대에는 고령가야라는 지명으로 불리었고, 삼국시대에는 백제 거열성, 통일신라시대에는 청주, 강주로 개칭되었으며 비로소 고려 태조에 진주라는 명칭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조선시대 고종 때 전국을 13도로 개편하여 진주는 경상남도에 속해졌고 관찰사가 진주에 상주하며 경상남도의 행정도시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후 1949년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함께 진주는 진주시로 승격되었습니다.
진주 여행 - 관광지
첫 번째로 진주에서 가장 가봐야 할 여행지는 진주성입니다. 삼국시대 백제의 땅이었던 진주는 신라와 접경한 지역에 위치함으로써 두 나라에 꼭 필요한 전략적인 요충지로 늘 치열한 공방이 일어났던 곳이며 조선시대에는 경남과 호남을 연결해 주는 요충지였습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는 김시민 장군이 임진왜란 3대첩을 이룬 곳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이룬 곳입니다. 진주성 안에는 촉석루, 의기사, 포정사. 북장대, 창렬사, 호국사, 국립진주박물관 등이 있어 여러 곳을 함께 둘러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두 번째로는 진주성 내에 있는 촉석루입니다. 영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누각인 촉석루는 고려 고종에 창건하여 여러 차례 보수를 거친 후 장원루라고도 불리었습니다. 전쟁 시에 촉석루는 진주성을 지키는 지휘본부였고 평소에는 행사를 치르는 고시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촉석루가 불에 타 훼손되어 진주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힘을 모아 촉석루를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매년 진주성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에 아름다운 유등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는 진양호입니다. 힐링스폿이라고 불리는 진양호는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경남의 유일한 인공호수입니다. 호수라고 불리기에는 규모가 상당히 크고 사방에 산으로 펼쳐져 있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진양호 호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은 호수에 방문한 여행자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물해 줍니다. 쉼 없이 달려온 인생에서 잠깐의 쉼표를 찍 듯 많은 방문자들은 자연이 주는 황홀함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 동안 노을을 바라본다고 합니다. 진양호를 방문한다면 꼭 일몰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는 하기를 추천합니다.
네 번째로는 진주박물관입니다. 진주박물관은 진주성 내에 위치하며 임진왜란에 관한 많은 자료들과 아이들이 역사에 대해 다가가기 쉽게 만들어 놓은 영상관이 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때 썼던 도구들을 만들어 놓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있으며 과거의 역사가 주는 의미들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역사관이 있어 아이들과 방문한다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는 음악분수대입니다. 남강 둔치에 마련된 분수는 시간에 따라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그 음악에 맞춰 다양한 빛을 내며 춤을 추듯 분수가 움직이며 아름다운 분수쇼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음악분수는 음악의 높낮이에 따라 입력된 값에서 나오는 음악분수가 아닌 음악에 맞춰 수동으로 조명과 함께 연출하여 보여줌으로써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 가족들과 함께 남강 둔치에 시원한 분수쇼를 보며 나들이를 한다면 즐거운 하나의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여섯 번째로는 경상남도수목원입니다. 1,001,465㎡면적의 전문수목원, 화목원, 열대식물원, 무궁화공원등이 있으며 대한민국 남부지역의 수목이 주를 이루며 국외 식물 또한 3000여 종의 식물을 보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테마시설과 가족체험시설 및 대나무숲관찰원 등을 조성하여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놀이터와 생태체험형 수목원으로 성인에게는 휴식과 힐링의 수목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계절은 가을로 메타세쿼이아의 길의 단풍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갑니다. 나무마다 다양한 색으로 물들어진 메타세쿼이아는 캐나다의 단풍국처럼 아름다운 단풍 명소로 가을철 가족들과 함께 피크닉 장소로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진주여행 - 음식
진주는 과거 선조 시대 가무와 술이 함께 어우러진 연회잔치가 많았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진주는 아름다운 궁중요리인 전통한정식이 발달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소고기가 올라간 육회비빔밥과 한상차림의 다양한 요리가 나오는 한정식 그리고 진주 냉면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디저트 특산물은 진주성 앞에 위치한 진주샌드로 진양호에 서식 중인 수달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하모를 버터샌드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사서 간다고 합니다. 진주에 방문한다면 맛있는 전통요리와 현대적인 디저트 요리도 꼭 맛보기를 추천합니다.
진주여행 - 총 평가
문화적으로 아름다움이 가득한 진주는 대한민국 남부에 있습니다. 과거 남부 지역의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했던 도시로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교육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휴식과 힐링을 주는 남강과 남강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해주는 음악분수대 그리고 멋지고 황홀한 유등축제까지 멋과 전통이 살아 있는 곳입니다. 또한, 큰 부지의 경남수목원은 진주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을 만큼 진주 시민에게 안식처이자 휴식처가 되는 선물 같은 공간입니다. 진주에서 나오는 특산물로 만든 한정식과 육회 비빔밥, 냉면은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며 귀여운 캐릭터 하모버터샌드도 빠질 수 없는 먹거리입니다. 진주는 역사적 깊이와 자연의 황홀함 그리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재다능한 도시로 경상남도 여행지 중 꼭 와봐야 할 곳입니다.